[인터뷰투데이] 베일 벗는 '이건희 컬렉션' 국민 앞엔 언제 공개되나? / YTN by YTN news on YouTube

[인터뷰투데이] 베일 벗는 '이건희 컬렉션' 국민 앞엔 언제 공개되나? / YTN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준모 미술평론가 (前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이 어제 갖고 있는 문화 예술품들을 기증하기로 결정을 했죠. 미술계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국보급 문화재와 거장들의 작품을 국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단 점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큽니다. 양적, 질적 모두 최고의 가치를 뽐내는 이 작품들을 이제 어디서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데요. 이번 삼성의 기증이 앞으로 문화계 기부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기대감도 큽니다. 미술평론가인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과 함께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준모] 안녕하세요. [앵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다, 이렇게 언론에서는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 작품의 규모, 수준들이 공개가 됐습니다. 지금 감정가만으로 따져보는 추정들도 있습니다마는 2~3조원에 이를 거라고 하는데 지금 발표된 미술품 목록을 보면 어떻게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정준모] 저도 감정에 참여했던 일원으로 사실 안복을 누린다고 하거든요. 저희 감정위원들이 감정 갔다가 하신 말씀이 이건 돈을 내고 봐야지 감정료를 받으면서 볼 일이 아니다, 이런 농담들을 주고받았었는데. 사실 이번 컬렉션은 질과 양에서 지금까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우리가 흔히 이건희 컬렉션이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선대 이병철 회장 때부터 시작해서 이건희 회장 때까지 2대에 걸친 컬렉션이거든요. 약 적어도 한 70년에서 100년 동안 모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컬렉션들이 소위 우리나라 고대 유물부터 시작해서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한국 미술품들이 아주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있고 그다음에 한국 근대미술 작품들이 또 있고 그래서 약간 시대적으로는 편차가 되게 넓습니다마는 좋은 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화면에 저희가 기증작품들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정말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나 보던 그런 작품들이 실제로 보관되어 있었던 거잖아요. [정준모]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생각을 달리 해 봐야 될 게 지금 리움에 있는 작품들은 삼성문화재단 소유고 이번에 기증되는 것들은 이건희 회장 개인 명의로 갖고 있던 작품들이 돌아가시면서 후손들한테 상속되는 과정에서 기증된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또 다른 의미가 있겠고. 교과서에서 보던 것뿐만 아니라 지금 국보 보물급만 해도 60여 점이 되니까 이렇게 국보 보물급이 대거 기증된 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선대부터 모아져 왔던 기증품이라고 하셨는데. 이건희, 홍라희 회장 부부가 30대에 미술품 수집을 하면서 처음 구입한 것이 인왕제색도라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정준모] 그렇죠. 이건희 컬렉션의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 사실은 컬렉션을 내놓기가 참 어려운 것들이 작품 하나하나를 구할 때마다 다 아주 긴박하고 큰 결정을 따라야 되는 일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작품을 구하는데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내가 돈을 갖고 있을 때 좋은 작품이 나와야 살 수 있는 건데. 대개는 저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있을 때 좋은 작품이 있을 때는 항상 예산이 없고요. 예산이 여유가 있을 때는 좋은 작품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참 운이 좋게도 좋은 작품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컬렉터로서 큰 행운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으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2QEljLW ▶ 제보 하기 : https://ift.tt/3cwZw1d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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