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설 연휴까지 연장...자영업자 '울상' / YTN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방역 수칙 설 연휴까지 유지 IM 선교회 발 집단감염·일상 속 감염 이어지는 상황 결혼식·장례식 50명 미만…유흥시설 5종·홀덤펍 금지 [앵커] 정부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이 완화됐지만, 영업 제한 시간 완화에 기대를 걸었던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이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애초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IM 선교회'발 집단감염과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자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결혼식과 장례식 등은 지금처럼 50명 미만으로만 진행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도 2주간 영업할 수 없습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았던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는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지방자치단체나 권역별로 이를 완화하지도 못하도록 못 받았는데요. 다만, 일부 완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은 한 칸을 띄우면 사용 가능합니다. 공연장과 영화관에 대한 좌석 규제도 다소 완화됐는데요. 거리 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동반자와도 한 칸 띄워 앉아야 했는데, 이제부터는 동반자와 같이 앉을 수 있습니다. 또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던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조치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반응 어땠나요? [기자] 거리 두기 지침 2주 연장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행 밤 9시 영업 종료에서 조금이라도 제한 시간이 완화될까 기대했는데, 다시 보름을 더 버틸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건데요. 특히, 홍대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맥줏집과 주점, 노래 연습장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로 저녁과 밤 장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은 더 컸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물론 일부 시설의 경우, 이전보다 완화됐긴 했지만, 이른바 밤 9시 코로나 통금 체제 하에서는 매출 회복이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좀처럼 끝나지 않는 만큼 더 이상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만 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종별 세분화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일주일 뒤 거리 두기와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조정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거리 두기 단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ift.tt/3owCUQZ ▶ 제보 안내 : https://ift.tt/3cwZw1d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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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방역 수칙 설 연휴까지 유지 IM 선교회 발 집단감염·일상 속 감염 이어지는 상황 결혼식·장례식 50명 미만…유흥시설 5종·홀덤펍 금지 [앵커] 정부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이 완화됐지만, 영업 제한 시간 완화에 기대를 걸었던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이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애초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IM 선교회'발 집단감염과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자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결혼식과 장례식 등은 지금처럼 50명 미만으로만 진행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도 2주간 영업할 수 없습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았던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는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지방자치단체나 권역별로 이를 완화하지도 못하도록 못 받았는데요. 다만, 일부 완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은 한 칸을 띄우면 사용 가능합니다. 공연장과 영화관에 대한 좌석 규제도 다소 완화됐는데요. 거리 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동반자와도 한 칸 띄워 앉아야 했는데, 이제부터는 동반자와 같이 앉을 수 있습니다. 또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던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조치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반응 어땠나요? [기자] 거리 두기 지침 2주 연장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행 밤 9시 영업 종료에서 조금이라도 제한 시간이 완화될까 기대했는데, 다시 보름을 더 버틸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건데요. 특히, 홍대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맥줏집과 주점, 노래 연습장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로 저녁과 밤 장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은 더 컸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물론 일부 시설의 경우, 이전보다 완화됐긴 했지만, 이른바 밤 9시 코로나 통금 체제 하에서는 매출 회복이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좀처럼 끝나지 않는 만큼 더 이상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만 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종별 세분화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일주일 뒤 거리 두기와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조정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거리 두기 단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ift.tt/3owCUQZ ▶ 제보 안내 : https://ift.tt/3cwZw1d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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