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여성, 항체 보유한 아기 출산..."美 연휴 여행객 검사해야" / YTN
■ 진행 : 안보리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싱가포르에서 임신 초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여성의 아기가 항체를 갖고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가는 미국에서는 연휴 여행객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촉구하는 보건당국자들의 당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싱가포르에서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화제의 주인공은 31살 셀린 응챈 씨인데요. 지난 3월, 둘째 임신 10주차였을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정 식구들과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직후였는데요. 응챈 씨와 어린 딸,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남편과 아버지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챈 씨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는데, 2주 반 정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행히 이달 7일, 국립대 병원 NUH에서 아들 알드린을 무사히 출산했는데요. 아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뿐 아니라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모 역시 건강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코로나19 여정이 완전히 끝났음에 안도한다는 소감을 밝혔고요. 싱가포르 현지 일간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매우 드라마틱했던 임신 기간이 기쁨의 눈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임신기였을 것 같은데, 담당 의료진은 이 사례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싱가포르에서는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출산한 사례가 정확히 몇 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응챈 씨의 사례는 의료진에게 가장 생소한 것으로 꼽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의 아기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종종 보고됐지만, 항체까지 보유한 사례는 저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담당 소아과 의사는 응챈 씨에게서는 코로나19 항체는 사라졌는데 아이가 항체를 갖고 태어난 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코로나19 항체가 아이에게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 3주 정도 됐는데요. 출생 후 항체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앞으로 감소하는지도 연구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사례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응챈 씨의 사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동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임신 중 또는 분만 과정에 태아나 아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미국 의료진도 대체로 산모에서 신생아에게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산부의 자궁 내 양수나 모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응챈 씨의 사례가 코로나19 감염이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이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 어땠나요? [기자] 지금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저녁인데요.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천여 명입니다. 앞으로 2시간 이내에 최종 집계가 나오면 여기서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28일에는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5천여 명이었습니다. 최근 추이에 비하면 좀 줄어든 수치입니다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36ld4JL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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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리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싱가포르에서 임신 초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여성의 아기가 항체를 갖고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가는 미국에서는 연휴 여행객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촉구하는 보건당국자들의 당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싱가포르에서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화제의 주인공은 31살 셀린 응챈 씨인데요. 지난 3월, 둘째 임신 10주차였을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정 식구들과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직후였는데요. 응챈 씨와 어린 딸,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남편과 아버지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챈 씨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는데, 2주 반 정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행히 이달 7일, 국립대 병원 NUH에서 아들 알드린을 무사히 출산했는데요. 아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뿐 아니라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모 역시 건강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코로나19 여정이 완전히 끝났음에 안도한다는 소감을 밝혔고요. 싱가포르 현지 일간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매우 드라마틱했던 임신 기간이 기쁨의 눈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임신기였을 것 같은데, 담당 의료진은 이 사례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싱가포르에서는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출산한 사례가 정확히 몇 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응챈 씨의 사례는 의료진에게 가장 생소한 것으로 꼽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의 아기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종종 보고됐지만, 항체까지 보유한 사례는 저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담당 소아과 의사는 응챈 씨에게서는 코로나19 항체는 사라졌는데 아이가 항체를 갖고 태어난 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코로나19 항체가 아이에게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 3주 정도 됐는데요. 출생 후 항체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앞으로 감소하는지도 연구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사례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응챈 씨의 사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동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임신 중 또는 분만 과정에 태아나 아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미국 의료진도 대체로 산모에서 신생아에게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산부의 자궁 내 양수나 모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응챈 씨의 사례가 코로나19 감염이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이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 어땠나요? [기자] 지금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저녁인데요.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천여 명입니다. 앞으로 2시간 이내에 최종 집계가 나오면 여기서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28일에는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5천여 명이었습니다. 최근 추이에 비하면 좀 줄어든 수치입니다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36ld4JL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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