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브라질·인도, 코로나19 확산세...9~10월 백신 접종 '변수' / YTN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1,023만 명…사망 50만4천여 명 美, 어제 4만3천여 명 신규 확진…오늘 3만9천 명 인도, 이틀 연속 2만 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백신 접종 가능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을 지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전 세계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은 게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이었습니다. 지금은 1,02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4만3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오늘은 오전 9시 현재까지 3만9천 명 증가했으니, 최종 집계는 여기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하고 있는 곳은 2개 주뿐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어제 3만5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은 현재까지 2만8천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인도는 이틀 연속 약 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들 세 나라 모두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과 무관치 않죠? [기자] 네, 방역 관리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면, 감염 전파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의 경우, 사태 초기에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 수준으로 여긴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일한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과 보건장관이 대응 방식을 놓고 충돌하는 등 정부 내에서 혼선을 빚으면서 방역 활동에 더 큰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5월 말부터 2주 동안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 대도시에서 이어진 게 또 하나의 악재가 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특히 무증상 환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의 대규모 귀향 행렬이 본격화하면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수천만 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봉쇄 조치로 일자리를 잃자, 각자 고향으로 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위생 수칙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거죠. 여기에, 두 달가량 이어진 봉쇄령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해지자, 인도 정부가 각종 통제를 완화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세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결국, 백신이 나와야 해결될 텐데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100개 이상이 되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은 10여 개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 가장 유력합니다. 모더나는 다음 달 중으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고요. 최근 미국의 대형 위탁개발생산 기업과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9월이나 10월부터 미국과 영국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상 임상시험은 8월로 예정돼 있는데, 가을 시판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은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백신 개발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2NBbo4u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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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1,023만 명…사망 50만4천여 명 美, 어제 4만3천여 명 신규 확진…오늘 3만9천 명 인도, 이틀 연속 2만 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백신 접종 가능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을 지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전 세계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은 게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이었습니다. 지금은 1,02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4만3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오늘은 오전 9시 현재까지 3만9천 명 증가했으니, 최종 집계는 여기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하고 있는 곳은 2개 주뿐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어제 3만5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은 현재까지 2만8천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인도는 이틀 연속 약 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들 세 나라 모두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과 무관치 않죠? [기자] 네, 방역 관리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면, 감염 전파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의 경우, 사태 초기에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 수준으로 여긴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일한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과 보건장관이 대응 방식을 놓고 충돌하는 등 정부 내에서 혼선을 빚으면서 방역 활동에 더 큰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5월 말부터 2주 동안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 대도시에서 이어진 게 또 하나의 악재가 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특히 무증상 환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의 대규모 귀향 행렬이 본격화하면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수천만 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봉쇄 조치로 일자리를 잃자, 각자 고향으로 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위생 수칙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거죠. 여기에, 두 달가량 이어진 봉쇄령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해지자, 인도 정부가 각종 통제를 완화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세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결국, 백신이 나와야 해결될 텐데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100개 이상이 되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은 10여 개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 가장 유력합니다. 모더나는 다음 달 중으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고요. 최근 미국의 대형 위탁개발생산 기업과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9월이나 10월부터 미국과 영국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상 임상시험은 8월로 예정돼 있는데, 가을 시판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은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백신 개발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2NBbo4u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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