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근본적인 대책은? / YTN
이천 물류창고 폭발…사망 38명·중상 4명·경상 6명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 신원 확인…나머지 DNA 검사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78명…소재 파악 마쳐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물류창고는 화재가 났다 하면 정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2008년 이천 냉동창고에서도 판박이 사고가 발생했었죠.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는 대형 참사, 왜 계속 일어나는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대책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와 거의 유사한 거죠? [염건웅] 사실 거의 판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점은 있는데요. 이천 화재, 2008년도에 발생했던 화재 같은 경우에는 물류창고가 완성된 상태에서 지하에 있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고요. 이번 사고 같은 경우에는 아직 물류창고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6월 30일 약 두 달 후에 완공될 예정으로 물류창고를 짓고 있는 그러니까 건설하고 있던 노동자들이 지금 화재사고를 당한 그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피해자들이 2층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염건웅] 일단 사망자들의 동선을 보면 지금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골고루 분포가 돼 있는데 보통 한 층마다 4명씩 사망자가 발생했거든요. 그런데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층이 2층입니다. 2층 같은 경우에는 열여덟 분이 거기서 사망을 하셨는데 이 부분은 결국 화재가 급속도로 번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고요. 특히나 이 건물 자체가 아직 짓고 있는 건물이다 보니까 소방안전법에 관련한 그런 부분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특히나 임시소방시설을 갖추고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은 여기서 허점들이 보였다는 것이고 특히나 이 안에 있던 그 자재들이 우레탄 폼이라든지 스티로폼을 쓴 샌드위치패널로 형성이 돼 있어서 특히 이 불이 굉장히 급속도로 번지게 됩니다. 수초 만에 몇 층까지 번지는 그런 상태니까. 결국 이분들이 아마 3, 4층에 있던 작업자들도 2층으로 대피를 하려고 하는 그런 상태에서 아마 변을 당하지 않으셨을까라는 그런 추정한 가능한 부분입니다. [앵커] 이게 지하 2층 지금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에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소방당국도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삽시간에 번지는 이유가 건축자재 때문인 거죠? [염건웅] 맞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 핵심적으로는 건축 자재에 문제가 있었죠. 물론 그것이 건축법상에 허용된 자재기 때문에 법상으로는 나중에 추후에 다시 검토해 보더라도 일단 여기 자재가 지금 지하 2층에서 발화가 시작됐다라고 추정하고 있거든요.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는 거예요. 우레탄 작업을 할 때 특히나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게 환기거든요. 환기를 시키면서 작업을 해야 되는데 환기가 제대로 안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추가적으로 거기 지금 목격자들이나 작업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거기에서 엘리베이터 작업이 같이 병행됐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작업은 용접작업이 필수로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그 용접작업 중에 불꽃이 튀어서 유증기와 맞닿아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화재가 시작되지 않...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2YkqUbI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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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폭발…사망 38명·중상 4명·경상 6명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 신원 확인…나머지 DNA 검사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78명…소재 파악 마쳐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물류창고는 화재가 났다 하면 정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2008년 이천 냉동창고에서도 판박이 사고가 발생했었죠.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는 대형 참사, 왜 계속 일어나는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대책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와 거의 유사한 거죠? [염건웅] 사실 거의 판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점은 있는데요. 이천 화재, 2008년도에 발생했던 화재 같은 경우에는 물류창고가 완성된 상태에서 지하에 있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고요. 이번 사고 같은 경우에는 아직 물류창고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6월 30일 약 두 달 후에 완공될 예정으로 물류창고를 짓고 있는 그러니까 건설하고 있던 노동자들이 지금 화재사고를 당한 그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피해자들이 2층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염건웅] 일단 사망자들의 동선을 보면 지금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골고루 분포가 돼 있는데 보통 한 층마다 4명씩 사망자가 발생했거든요. 그런데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층이 2층입니다. 2층 같은 경우에는 열여덟 분이 거기서 사망을 하셨는데 이 부분은 결국 화재가 급속도로 번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고요. 특히나 이 건물 자체가 아직 짓고 있는 건물이다 보니까 소방안전법에 관련한 그런 부분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특히나 임시소방시설을 갖추고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은 여기서 허점들이 보였다는 것이고 특히나 이 안에 있던 그 자재들이 우레탄 폼이라든지 스티로폼을 쓴 샌드위치패널로 형성이 돼 있어서 특히 이 불이 굉장히 급속도로 번지게 됩니다. 수초 만에 몇 층까지 번지는 그런 상태니까. 결국 이분들이 아마 3, 4층에 있던 작업자들도 2층으로 대피를 하려고 하는 그런 상태에서 아마 변을 당하지 않으셨을까라는 그런 추정한 가능한 부분입니다. [앵커] 이게 지하 2층 지금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에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소방당국도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삽시간에 번지는 이유가 건축자재 때문인 거죠? [염건웅] 맞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 핵심적으로는 건축 자재에 문제가 있었죠. 물론 그것이 건축법상에 허용된 자재기 때문에 법상으로는 나중에 추후에 다시 검토해 보더라도 일단 여기 자재가 지금 지하 2층에서 발화가 시작됐다라고 추정하고 있거든요.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는 거예요. 우레탄 작업을 할 때 특히나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게 환기거든요. 환기를 시키면서 작업을 해야 되는데 환기가 제대로 안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추가적으로 거기 지금 목격자들이나 작업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거기에서 엘리베이터 작업이 같이 병행됐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작업은 용접작업이 필수로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그 용접작업 중에 불꽃이 튀어서 유증기와 맞닿아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화재가 시작되지 않... (중략) ▶ 기사 원문 : https://ift.tt/2YkqUbI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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